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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박 45.3% 문 40.4%, 수도권 접전…문, 호남만 우세, 제주 투표의향 낮아

 

전국 9개 지방일간지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 3천1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5.3%의 지지율을 얻어 40.4%의 지지율을 보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4.9%포인트 앞섰다. 무소속 강지원 0.6%,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0.2%, 무소속 김순자 0.1% 순이었다.

 

하지만, 대선을 19일 앞둔 상황에서 이뤄진 조사에서도 무응답 층이 13.4%에 이르고 있어 향후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대선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응답자 10명 중 2명이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 있다’고 답변해 선거 막판 ‘지지후보 변동’이 선거결과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권역별로는 박근혜 후보가 광주와 전남·전북 등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선 박 후보 46%, 문 후보 47%로 초접전 양상이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인천·경기)에서는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문 후보를 앞서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박 후보 43.2%, 문 후보 42.2%로 1%포인트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며, 인천과 경기에서는 박 후보가 43.1%, 문 후보 40.8%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층은 13.6%, 14.9%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층 향배가 주목된다.

 

박 후보는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68.4%의 압도적 지지를 보였고, 문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75.3%의 지지율로 박 후보를 압도했다. 문 후보는 광주에서 79.7%, 전남에서 81.5%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지만, 전북에서 65.4%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반면, 박 후보는 호남에서 12.6%의 지지율로, 후보 결정 이후 호남에서 줄곧 두 자릿수 지지율을 고수했다.

 

수도권과 함께 이번 대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박 후보가 54.3%의 지지율로, 문 후보(32.7%)를 큰 차이로 앞섰다. 대전·충청에서는 박 후보 50.2%, 문 후보 35.1%, 강원은 박 47.0%, 문 38.5% 등이었다.

 

연령별로도 지지후보가 극명하게 갈렸다. 50대 이상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19세∼49세까지는 문재인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19∼29세(박 29.8%·문 53.8%) ▲30대(박 29.4%·문 54.2%)에서는 문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인 반면 ▲50대(박 59.4%·문 28.8%) ▲60세 이상(박 66.1%·문 20.5%) 등에서는 박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40대에서는 박 41.0%, 문 45.3%로, 문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문재인 후보가 화이트칼라와 학생 등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박 후보를 압도한 반면, 박 후보는 농·임·어업, 자영업, 가정주부, 무직 등의 분야에서 50% 이상의 지지율로 문 후보를 압도했다.

 

지지후보 변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7.1%는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고, 21.1%는 ‘상황에 따라 다른 사람 지지로 바뀔 수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40.4%), 30대(31.6%)에서 지지후보 변동 가능성이 높아 젊은층이 선거 막판 주요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40대(80.7%)와 50대(85.5%), 60세 이상(91.0%)은 지지후보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

 

지지후보 변동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제주(26.9%) ▲서울(23.5%) ▲인천·경기(22.9%) ▲대구·경북(20.8) ▲대전·충청(20.6%) 순이었다.

 

특히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지지후보 변동(15.8%)이 낮은 반면, 중도적·진보적 층의 지지후보 변동 가능성에 대한 응답률은 각각 27.6%, 24.7%로 높았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이 중도·진보 층에 비해 굳건하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 정당별로도 새누리당의 지지층에서는 지지후보 변동 가능성이 15.4%로 낮은 반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지층은 각각 23.3%, 21.3%로 높았다. 지지후보별로는 박 후보 지지층의 80.6%는 ‘계속 지지’를 보였고, 문 후보 지지층에서의 ‘계속 지지’ 응답자는 74.3%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박 후보가 48.7%로, 24.8%에 그친 문 후보를 크게 앞섰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이 투표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인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과 제주, 19∼20세의 젊은 층에서 투표 참여 의지가 전국에서 가장 낮아 문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 18대 대선에서 투표를 ‘꼭 하겠다’는 응답자는 85.9%, ‘아마 할 것 같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8.2%로, 전체 응답자 중 91.1%가 투표 참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반면, ‘투표하지 않겠다’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3%, 1.9%였다. ‘그때 가봐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2.8%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에 강한 의지를 보인 지역은 ▲경북 93.5% ▲경남 92.3% ▲대구 91.7%로, 주로 박 후보의 강세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영남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문 후보의 강세 지역인 전남에서는 82.8%, 전북 81.5%, 광주 87.5%, 제주 82.4%로, 호남지역 유권자의 투표의지가 영남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선 여론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실시했다. 표본 수는 3015명이다.

 

표본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올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할당을 통해 추출했으며, 조사는 RDD(Random Digit Dialing ; 무작위 임의걸기 방식)를 이용한 집전화와 휴대전화 통화의 결합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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