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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총괄기획단장, 제주도의회 행감 지적에 "긍정적으로 봐달라"

제주돌문화공원 기획자이자 주요 자료 기증자인 백운철(사진) 돌문화공원 민관합동추진기획단 총괄기획단장이 21일 설문대할망전시관 신축과 관련된 도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설문대할망전시관 주요 시설들이 도내 유사기관들과 기능이 중복되며 신축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의 수요 추정치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 등에 대한 반론이다.

 

백 단장은 이날 도의회 문광위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예비타당성 편익비용 산출근거는 정부산하 KDI경제정보센터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표본 설문조사한 결과와 함께 예비타당성 최종보고서에 나와 있다"며 "KD의 최종보고서는 정부가 보장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자료인데 그런 조사를 관람객 수요 부풀리기 식으로 오판한 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온당치 못하고 KDI와 그 공신력을 다퉈야 하는 문제를 야기하게 될까 심히 우려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수요 추정치는 현재 야외 야적형태로 전시된 유물과 수장고에 있는 목석원 전시물들을 모두 설문대할망전시관에 전시하게 되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옛 목석원의 지상 전시물 전부가 설문대할망 전시관을 위해 기증됐다"며 "기증이 없었다면 애당초 예비타당성조사는 통과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신화역사공원이나 민속자연사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등 도내 유사 기관과의 기능 중복에 대해서도 일일이 해명했다.

 

신화역사공원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흥미 위주의 수익사업이 주목적이나 설문대할망전시관은 문화자산 보존과 교육 기능이 우선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제주도의 보물 '탐라순력도'가 전시시설과 수장고 미비로 국립제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만큼 이를 도에서 환수하기 위해서라도 설문대할망전시관이 조속히 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단장은 "설문대할망전시관이 세워지면 제주도는 제주 신화를 상징하는 세계적 기념물을 갖게 되며 돌문화공원이 완성됨으로써 제주 돌문화를 세계적 유산으로 드높일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돌문화공원을 방문한 대부분의 관람객들과 외국인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왜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는지 모르겠다"며 "부정적으로 보느냐, 아니면 긍정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설문대할망전시관에 대한 눈 높이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돌문화공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의 투융자심사 승인을 받아 지난 8월 공원 내 부지 8만1천598㎡에 국비 613억원, 지방비 614억원 등 총 1천227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층, 전체면적 3만4천42㎡ 규모로 전시관 건립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제주 창조 신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할머니)'을 주제로 한 전시관에는 탐라의 개벽 신화와 개국을 담은 신화관, 선사시대에서 근대의 제주에 이르는 유물·유적을 집대성한 역사관, 제주 고유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민속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달 제주도 공유재산심의위원회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을 심의보류하고 규모 조정과 수익성 검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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