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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일(60) 전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가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에 합류하면서 지방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선대위는 김 전 부지사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 제주본부장에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우근민 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정무직인 환경·경제부지사에 발탁된 인물이어서, 그의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 합류는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시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우근민 후보 진영은 상대 후보도 마찬가지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후보 공천이 철회됐지만 사실상 새누리당 후보 진영과 치열한 정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그는 우 후보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김부일 총괄제주본부장은 박 캠프 합류 배경에 대해 "무엇이 제주발전을 위해 중요한지 고민이 많았다"며 "제주에 애정과 관심이 누구보다도 더 많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고자하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의 승부처는 다양한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어느 후보가 더 잘 수렴하고 반영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것이 나의 소임이고, 제대로 해서 새누리당 지지층 뿐만 아니라 무당파, 중도세력을 끌어안기 위해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부일 총괄제주본부장은 한림읍 동명리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KBS 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 KBS 본사 지역팀장 등을 지낸 김 본부장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2년간 환경·경제부지사를 역임했다.

 

환경·경제부지사를 지내며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김부일 전 부지사의 박근혜 캠프 합류는 앞서 선대위에 합류한 같은 서부지역(한림읍) 출신인 김방훈 전 제주시장, 김택남 천마그룹 회장(전 제민일보 회장) 등과 함께 2014년으로 예정된 민선 6기 지방선거, 2016년 제 20대 총선 등을 고려한 정치적 입지와 개인 셈법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당적을 옮긴 것은 아니지만 대선을 앞두고 지역정가의 이합집산이란 시각도 있다.

 

지난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제주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홍성제 전 민주당 북제주군지구당위원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해 제주 선대위에 합류했다.

 

또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무소속 제주도의회 박주희·안동우 의원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제주시민캠프에 합류했다.

 

대선을 앞두고 제주정가에 '헤쳐 모여'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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