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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승인했지만 도공유재산심의위 "1200억 투자 규모 너무 커 조정 필요"

제주 창조 신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을 주제로 한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제주도공유재산심의위원회는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제주돌문화공원이 제출한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을 심의 보류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유재산 취득시 20억원 이상, 면적 6000㎡ 이상 사업은 제주도공유재산심의위 심의를 통과하고, 제주도의회에서도 의결돼야 하기 때문에 돌문화공원 2단계 사업은 일단 제동이 걸린 셈이다.

 

돌문화공원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에서 1천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전시관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규모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위원회는 수익성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달 전시관 건립 타당성 용역과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9월에 착공, 2020년 말까지 완공하려던 애초 사업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재심의 요청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분석과 비용편익분석에선 적정한 것으로 판단됐었다.

 

돌문화공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의 투융자심사 승인을 받아 지난 8월 전시관 건립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공원 내 부지 8만1천598㎡에 국비 613억원, 지방비 614억원 등 총 1천227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층, 전체면적 3만4천42㎡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전시관, 다목적 공연장(수용인원 2천명), 컨벤션센터(수용인원 1천명), 야외 창작미술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에는 탐라의 개벽 신화와 개국을 담은 신화관, 선사시대에서 근대의 제주에 이르는 유물·유적을 집대성한 역사관, 제주 고유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민속관 등이 들어선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과 돌, 흙, 나무, 쇠, 물 등을 주제로 조성 중인 제주돌문화공원은 2006년 6월 문을 열었다. 현재 돌박물관(9천904㎡), 오백장군갤러리(6천834㎡), 전시시설(2천235㎡) 등이 조성돼 있다. 설문대할망전시관은 2단계 핵심사업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올해 국비 31억원과 지방비 31억원 등 62억원을 투입해 타당성 용역과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었지만 심의 보류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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