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제주지역에 내린 비로 농작물 역병 발생이 예상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장기 비 날씨로 인해 감귤에 검은점무늬병 발생위험이 높고 비가 개인 후 토양온도가 높아지면 단호박, 수박 등 밭작물에 역병 발생위험이 있어 여름철 농작물 관리요령 제 2호를 3일 발표했다.
이 기간에 제주에 내린 비는 41.4~100mm다. 오는 4일(내일)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노지 감귤은 비 내리는 날이 많고 일조가 부족하면 검은점무늬병 발생 위험이 높다. 비가 개인 틈을 이용해 검은점무늬병작물보호제(농약)를 뿌리고 철저한 예찰이 필요하다.
단호박과 같은 밭작물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병해충 방제를, 하우스 감귤은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도랑을 정비하고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콩 등 지금까지 파종하지 못한 작물은 땅이 마른 다음 맑은 날을 택해 파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