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가 후임 인사에 대해 입을 닫았다.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와 장성철 정책기획관의 사의와 이에 따른 후임 인사를 놓고 나온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우 지사는 25일 도청 기자실에서 지난 19~22일 홍콩 출장 중에 중국 바오젠 그룹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을 재유치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이 브리핑이 끝난 뒤 환경·경제부지사와 정책기획관의 갑작스런 사의와 관련한 질문에 "인사는 사표를 수리한 뒤 하는 것"이라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우 지사는 거듭된 인사 관련 질문에도 "(출장 중 사의를 표명한 김 부지사를) 아직 만나지도 못했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김 부지사와 장 기획관은 지사 출장 중인 지난 20일과 22일 잇따라 언론을 통해 사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