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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렌지 주산지서 ‘황룡병’ 발생…대책마련 시급

과수분야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감귤류 '황룡병(그리닝병)'이 미국 오렌지 주산지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당국을 비롯한 관련기관이 정확한 사실 확인 및 긴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주희 의원(통합진보당, 비례대표)은 22일 예결특위 제 2차 회의에서 "한미FTA 대응 시찰 예산 증액 보다 황룡병 실체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룡병은 1990녀대 초 중국에서 첫 발생했다. 이 병은 감귤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 감귤재배지역에서 주요 검사대상이 됐다.

 

일본 공익재단법인중앙과수협회의 해외농업정보에 따르면 미국 내 생식용 감귤류 최대산지인 하이츠의 주택지에 레몬과 포멜로 나무에서도 황룡병이 확인됐다.

 

또 일본과수협회는 2월 초순 켈리포니아주 감귤류 최대산지인 산호아킨(San joaquin)지역의 'Tulale'에서 황룡병을 옮기는 감귤나무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2008년 8월 남부의 샌디에고에서 감귤나무이가 처음 발견됐다.

 

이후 주내의 감귤생산 및 출하업자, 포장업자는 연방, 주, 군의 감귤나무이 유출을 막기 위해 매년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대책마련에 쓰고 있다.

 

황룡병은 보통 27~32°C에서 왕성하게 번성하며 잎맥과 주변 조직이 노랗게 변하면서 황화증상과 반점을 보인다. 심하면 나무 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이 병은 ‘나무이’라는 해충이 병을 옮기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감귤 황룡병의 경우 농업기술원측은 도내 7개 농업관련기관이 2009년부터 유입대비 정기 예찰조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재대로 이뤄지고 있는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어"즉각적인 사실 확인을 거쳐 검역 관련 중단조치와 유입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번 추경에서도 한·미FTA 관련 오렌지 산업 등 실태조사예산이 본예산보다 두 배 증가한 5000만원 증액됐지만 사업 내용이 의문인 만큼 긴급한 사업에 쓰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황룡병이 만연된 지역에서의 감귤류 수입은 검역으로 철저히 차단된다"며 "황룡병이 발생하지 않은 국가로 감귤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발생한 보고가 없지만 최근 미국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대되며 감귤농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3월 한·미FTA 발효 이후 미국산 오렌지 수입물량은 대폭 늘어났다.

 

2012년 4월말 미국산 오렌지 국내수입량은 13만411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만2917t보다 18.7%늘었다. 올해 말까지 미국오렌지 수입물량은 15만~16만t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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