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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매일 오후 9시 '주의 메시지' 발송

공직사회에 술자리 '폭탄주'와 2차 문화가 사라질까?

 

제주도는 18일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가지 술로 1차만 마시고, 오후 9시 이전에 술자리를 끝내는 '119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건전 음주 문화 캠페인이란 명분이지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특정 요일을 금주의 날로 정하는 등 사실상 반강제적이어서 제주도가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한다는 반론도 예상된다.

 

제주도가 이 같은 방침을 정한 데는 잘못된 음주문화로 공직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생산성도 떨어뜨리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 2006년 7월 이후 2010년까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제주도 소속 공무원이 532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제주도는 최소 7잔(여성은 5잔) 이상을 마시는 술자리가 주 2회 이상인 고위험 음주율이 23.1%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폭탄주 마시지 않기, 2차 술자리 가지 않기, 9시 이후에 술 마시지 않기 등 공직자 음주문화 개선방안을 마련해 공무원노동조합, 여성공직자회와 함께 연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매일 오후 9시께 전 공무원에게 '지금도 술자리에 앉아 계십니까?'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매주 수요일을 금주의 날 및 부서 공동체의 날로 지정해 문화행사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건전한 음주문화 만들기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잘못된 음주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계획이다.

 

부서 회식 후 음주운전이나 폭행 등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킬 때는 부서장에게 연대 책임을 물어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제주도 문원일 총무과장은 "제주도는 음주에 대한 인식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매우 너그러운 편이어서 음주율이 아주 높다"며 "잘못된 음주문화를 바꾸기 위해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 강제적으로 2차 음주 문화를 금지시킨다면 관련 업계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행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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