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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늘어  대거 이탈 가능성 ... 자유전공도 4배 확대

 

제주대의 중도탈락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증원과 자유전공 확대에 따라 재학 중 다시 대입을 준비하는 반수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4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개한 대학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대 재학생 1만3307명 중 694명이 중도탈락해 중도탈락률 5.2%를 기록했다.

 

이는 8개 지방거점 국립대 중 경상국립대(5.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부산대는 3.6%, 경북대와 강원대는 각각 3.8%, 충남대는 4.0%, 전북대는 4.3%, 전남대는 4.4%, 충북대는 4.5%로 나타났다.

 

제주대의 재학생 중도탈락률은 2021년 5.1%에서 2023년 5.2%로 0.1%p 증가했다. 하지만 신입생 중도탈락률은 2021년 6.4%에서 2022년 6.57%, 2023년에는 8.6%로 상승하며 3년간 2.2%p나 증가했다.

 

중도탈락 주요 원인은 미등록, 미복학, 자퇴, 학사경고, 유급제적 등이 있다. 이 중 자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 60%에 이르렀다.

 

신입생의 경우 자퇴로 인한 중도탈락이 94%로 나타났다. 다수 학생이 반수를 위해 자퇴를 선택했음을 시사한다.

 

대학에 재학하면서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는 재수보다 심리적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재학 중인 대학보다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주 선택하는 방법이다.

 

올해부터는 대학 중도탈락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대 정원이 1500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목표로 2025학년도 대입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의대 증원은 기존 의대 재학생들이 상위 의대로 진학하기 위해 대거 이탈하는 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의대 중도탈락자는 180명이다. 이는 39개 의대 재적학생 6573명의 2.74%에 해당한다. 이들 중 자퇴가 16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3년 연속 의대 중도탈락률 0%를 유지했지만 인하대는 7.48%로 가장 높았고다. 이어 한양대 6.17%, 경상국립대와 단국대 각각 6.02%, 충남대 5.42%였다. 제주대는 4.3%로 의대 중도탈락률이 높은 대학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또 주요 대학 73곳에서 신입생의 28.6%를 자유전공으로 선발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6.6% 대비 4배 확대된 것이다. 이러한 자유전공 확대는 대학의 간판을 바꾸기 위한 반수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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