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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도민회의 "대수산봉 절취 논란 있는 곳 ... 2공항 개발 생태계 악영향"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 주변에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흥란이 발견됐다.

 

30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2공항 예정부지 주변에서 식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흥란 서식지 두 곳이 확인됐다. 이 대흥란이 발견된 위치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독자봉과 고성리 대수산봉이다.

 

대흥란은 부생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소나무과 식물이 우점하는 숲에 주로 분포한다. 출현 개체 수가 일정하지 않아 개체군 관리가 어려운 식물이다. 특히 토양의 균류에 크게 의존해 이식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상도민회의 관계자는 "제주의 꽃은 과거 무분별한 채취와 숲 가꾸기 사업, 도로 건설로 인해 자생지의 절반 이상이 완전히 파괴되고 소실됐다"며 "이번 대흥란 발견은 생물 다양성이 높은 제2공항 부지의 부적합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대수산봉은 절취 논란이 있는 곳으로 2공항 개발이 지역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미칠 악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번 발견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비상도민회의는 "2공항 주변 지역과 예정 부지에 대한 생태 조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생태적으로 제2공항의 입지가 얼마나 부적절한지 증명하고 사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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