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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21.3% 그쳐 … "입주민 동의 필요한 차고지 증명도 어려워"

 

'전기차 천국' 제주에서 전기차에 대한 열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올해 보급목표를 크게 밑돌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에너지 대전환 정책 일환으로 올해 전체 6313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했지만 7월 말까지 1944대를 보급했다. 이는 목표의 30.8%에 불과하다.

 

지난해의 경우 10월 말까지 전기차 보급률이 60%를 넘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1일부터 하반기 전기차 보급사업을 시작했지만 구입을 위한 보조금 지급 문의가 끊겼다.

 

연이어 발생한 전기차 대형 화재로 공포감이 확산하고 전기차 출입 문제를 두고 곳곳에서 갈등도 벌어지는 점이 보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 발생 소식에 전기차 구입 문의가 다시 줄었고 보급 대수도 예년보다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누리집 게시판에는 "전기차 화재 불안감 때문에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전기차의 차고지 증명에 동의해주지 않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차고지증명제는 차고지를 확보해야 차량 등록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제주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게시자는 "차고지를 마련하려면 입주민 절반의 동의를 얻어야 차고지를 증명할 수 있는데 새로 이사 온 곳에서 입주민들이 동의해주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전기차 관련 차고지 증명 승인을 해주지 않겠다는 내부 공지도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기차 화재 공포로 있을법한 일이지만 실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이처럼 전기차에 대한 차고지 증명이 어렵다는 문의도 현재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제주는 도내 등록 차량 중 전기차 비율이 9.09%(3만7516대)에 달한다. 전국서 첫 전기차 점유율 10%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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