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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조생·조생·친황경재배 품목 9개 농가 수상 … 조생은 남원읍 농가가 휩쓸어

 

올해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에서 최고의 감귤 농가로 서귀포시 남원읍 김정현 농가가 선정됐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와 제주감귤연합회는 11일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의 대상과 품목별(극조생, 조생, 친황경재배) 금·은·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감귤품평회는 품질경연을 통한 감귤 경쟁력 향상과 고품질 감귤 재배농가에 대한 자긍심 및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매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엔 도내 지역농협과 감귤농협, 농업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110여 농가의 우수감귤이 출품됐다. 출품된 감귤은 전문심사위원회의 1차 품질심사(당·산도), 2차 외관·색택·식미 심사와 최종 과원 현장심사를 거쳐 품목별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 최고의 감귤로 선정된 대상은 서귀포시 남원읍의 김정현 농가(궁천조생, 피복재배)가 차지했다.

 

조생(노지 및 피복재배) 품목 금상에는 김진석(서귀포시 남원읍), 은상 강창익(서귀포시 남원읍), 동상 김용호(서귀포시 남원읍) 농가가 선정됐다. 극조생 품목에서는 은상 김대윤(서귀포시 대포동), 동상 양진원(서귀포시 강정동) 농가가 수상했다.

 

친환경 품목에서는 채종선(서귀포시 상예동) 농가가 동상에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박종일(서귀포시 중문동), 현승훈(제주시 용강동) 농가가 뽑혔다.

 

시상은 오는 19일 오후 3시 ‘2024년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폐막식’에서 이뤄진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시상금(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이 주어진다.

 

또한 조생감귤 품목의 수상자들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 참가해 전국의 우수한 과일들과 품질을 겨룬다.

 

감귤품평회 역대수상자 160여 명은 제주감귤 산업 발전을 위한 조직화에 뜻을 모아 오는 15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장에서 감귤EXPO수상자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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