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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강해 한번 쏘이면 부종, 발열, 근육마비, 호흡곤란, 쇼크 증상 유발

 

제주 바다에 독성 해파리 출현율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성산포항과 법환포구 연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율이 36%였으나 이달 들어 71.4%로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중국의 폭우로 영양분이 풍부해지면서 해파리 개체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지난달 말 일주일간 독성 해파리 발견 신고가 9건 접수됐다. 이 중에는 맹독성인 작은상자해파리도 확인돼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제주를 비롯한 전남, 경남, 부산, 울산, 강원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성체 크기가 1~2m, 무게가 150㎏에 달하는 대형 종이다.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된다. 이 해파리는 독성이 강해 한번 쏘이면 부종, 발열, 근육마비, 호흡곤란, 쇼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해파리 출몰로 인한 피해는 피서객뿐만 아니라 어민들에게도 심각하다. 해파리가 그물에 걸려 그 무게로 그물이 찢어지고, 어획량이 줄어들어 조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전국의 어업인 모니터링 요원 269명 중 해파리를 관찰한 사람 수를 백분화한 출현율은 지난달 18일 36.3%에서 같은 달 25일 46.31%, 이달 1일 53.2%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제주지역에서는 이달 1일 기준으로 71.4%의 높은 출현율을 기록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전국 연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속적으로 대량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파리 특보 발령해역에서 구제작업과 수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해양청찰서는 "피서객들은 해파리 출몰 지역에서는 수영을 자제하고,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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