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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착공 및 아파트 분양 돌입 ... 2027년 11월까지 준공, 2028년 1월 아파트 입주

 

적정 분양가와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오는 22일 변경된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19일 2024 제3차 도시공원위원회를 열어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협약 변경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은 오는 8월 착공 및 아파트 분양에 돌입해 2027년 11월까지 완료된다. 2028년 1월에는 아파트 입주가 예정됐다.

 

전체 사업비용은 당초 8162억원이었던 것에서 60%가량 오른 1조32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사업자 수익률은 8.91%(현시점 1174억원)에서 4.3%(600억원)으로 변경됐다.
 

이 중 공원공사비는 당초 2339억원에서 2917억원으로 올랐다. 공사비는 당초 제안했던 1332억 원에서 1160억원으로 줄었지만 토지비가 1007억원에서 1757억원으로 올랐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공원부지에 포함된 사유지를 매입해 콘서트홀, 전시장, 어울림 광장, 오름마당 등 공원시설을 조성한 후 제주시에 기부채납하며 비공원시설 부지(9만5080㎡)에는 공동주택 1429세대(임대주택 141세대 포함)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시와 호반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사업자는 2020년 12월 18일 제주시도시공원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사업자 측은 지난해 공익감사 청구 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과 공사비 인상으로 제주시가 받아야 할 기부채납 조성 사업비가 4000억원으로 당초보다 73.9% 이상 증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후 양측은 공원시설 조성비 증액 문제로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최종 변경된 협약에 따르면 비공원 시설 대지면적은 9만4899㎡로 소폭 감소했으나 건축면적은 1만8769㎡에서 2만1151㎡로 약 2300㎡ 증가했다. 전체 연면적도 당초 26만5032㎡에서 28만9512㎡로 증가했다.

 

건물 층수는 지상 15층을 유지하지만, 지하층은 기존 2층에서 2~3층으로 변경되어 주차대수는 2225대에서 2560대로 늘어났다. 공동주택 세대수는 당초 1429세대에서 1401세대로 28세대 줄었다.

 

공원시설의 경우 부지면적이 당초 66만9783㎡에서 66만7407㎡로 2376㎡ 감소했다. 시설면적도 당초 3만5602㎡에서 2만7249㎡로 8353㎡ 줄었다. 도로와 광장 면적이 줄어든 반면, 조경시설은 늘어났다. 음악당 규모는 당초 1900석에서 1500석으로 줄어들면서 교양시설의 면적도 7545㎡ 축소됐다.

 

쟁점이 되었던 분양가격은 토지가격과 공사비 상승을 반영해 평균 3.3㎡당 2628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업자 측이 요구했던 음악당 기부채납 전에 아파트 사용승인을 받는 문제는 수용되지 않았다. 대신 사업 지연을 고려해 음악당 공사 기간은 당초 36개월에서 38개월로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도시공원위원회에서 변경 협약 내용이 통과되면 오는 22일에 협약식을 열어 변경된 협약을 체결한 후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제주시민들에게 양질의 공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차질없는 사업 진행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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