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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권한 이양...재정분권 실현돼야"

 

제주도의회가 22일로 개원 60주년을 맞았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개원 60주년을 맞아 의정사를 조명하고 의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양성언 교육감, 역대 도의회 의장, 의정회원,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운영위원장으로부터 지난 1952년 도의회 개원이후 경과보고가 있었다. 의정발전에 기여한 역도 의원 가운데 한현섭 의정회 부회장과 임기옥 이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의정지원 유공 공무원 표창은 도의회(강덕환·고경미), 도(고길범), 교육청(김수연), 제주시(고은해), 서귀포시(김남임)에 각각 수여됐다.

 

오충진 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인생은 60부터라 했는데 태어난 해로 다시 돌아온 제주도의회는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의 발걸음이 제주를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로 도약시키고 제주형 복지발전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지방자치가 공백기였던 30년, 제주는 그야말로 중앙정부의 논리에 의해 난개발이 이뤄지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지방의회 해산 30년 만에 지방자치가 부활되면서 모든 개발에는 도민의 동의가 필요했다"며 "도민이 원하는 방향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대안과 정책이 도의회에서 마련돼 집행기관과의 견제와 동반자의 길이 본격적으로 모색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과도하게 편중된 중앙집권과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지방재정, 세계화, 개방화, 무한경쟁에 따른 위기, 지역불균형 심화 등 아직도 많은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방정부로 권한이 대폭 이양돼야 하고 그 권한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재정분권이 실현돼야 한다"며 "지금 지방자치를 이끌고 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며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결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보석은 연마를 통해 빛이 나고, 사람은 시련을 통해 성장한다는 말이 있다"며 "제주가 시련을 극복해 내고 세계적인 위상을 드높이는 보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역대 의장단과 의정회 회원간 감담회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도의회는 '제주도의회 개원 60주년의 역사적 교훈과 미래의 역할'을 주제로 입법 정책세미나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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