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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기부 전체 모금액의 64% 차지 ... 2월 1일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폐막

물가상승 등 경제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돌파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종료를 이틀 앞둔 지난 29일 누적 모금액이 목표액 43억2000만원을 넘어 모금 현황을 보여주는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찍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특히 법인 기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29일 기준 법인 기부 금액은 캠페인 전체 모금액의 64%다.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제주개발공사가 제5회 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Happy+) 공모사업'과 '투명페트병 수거 프로젝트' 등 올해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해 11억2000만원을 기탁했다. 네오플에서도 결식우려 아동 지원사업을 위해 1억4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설맞이 차례상 비용 지원 1억원, 제주농협 농축산인행복나눔운동본부·하나로마트 공익기금 등이 모이면서 캠페인 시작 60일 만에 목표 금액을 돌파했다.

 

모금된 성금은 전액 도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사회적 돌봄, 안전한 일상, 교육 및 자립역량 강화, 신사회문제 대응 등 4대 지원 분야에 중점 지원될 예정이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계속된 경기 불안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달성 기적을 만들어낸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제주의 나눔 온도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따뜻한 손길을 계속해서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금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폐막식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로비에서 열린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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