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 고향사랑 기부자를 위한 제주만의 특별한 우대혜택을 16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 기부를 하면 기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에 더해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제주에서 설치·운영하는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기부일부터 1년간 누릴 수 있다.
제주 공영관광지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되는 연 10만원 이상 기부내역 또는 ‘탐나는 제주패스’(제주 고향사랑 기부증서)를 제시하면 된다.
제주 고향사랑 기부증서인 ‘탐나는 제주패스’는 연 10만원 이상 기부한 경우, 기부금을 납부한 연도 내 제주도 누리집에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기부일부터 1년간 유효하다.
‘탐나는 제주패스’ 소지자는 제주 공영관광지 등 이용료 할인 혜택과 함께 향후 제주도가 주최·주관하는 주요행사 초청 등 더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고향사랑기부가 집중되는 연말에 잠재 기부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제주만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해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수도권 현장 홍보 캠페인, 제1호 기금사업인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등 제주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모금 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0월 말까지 2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재외도민, 출향민, 운동선수, 가수, 배우, 기업 대표 등 모두 37명이다. 이들의 기부금액은 1억6700만원이다.
이 중 명단 공개 동의자 34명에 대해 감사의 뜻과 함께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도 누리집을 통해 우선 공개된다.
제주도는 고액기부자 명단 공개(6개월 단위)와 함께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 자동 부여, 명예도민 우선 추천, 별도의 이벤트 행사 등 우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