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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 대응, 대체 수종으로 '대만소나무' 제안"

 

제주의 기후변화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목재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대만의 산림을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기후변화 대응 미래 조림수종 선정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기수변화로 인한 산림의 생산성 감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산림과학원을 비롯해 난대산림연구소, 학계 및 지자체 관계관등 3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대표수종인 소나무의 기후변화적응성 및 생장 △외국수종 도입 및 적응성 검정 결과 △아열대 기후에 대비한 제주 지역 조림수종 검토 △편백, 삼나무, 가시나무류 등 난대지역 수종의 육성방안 등이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971년부터 38개국에서 416종의 용재생산용 나무들을 들려와 서귀포시에 연구림을 만들고 적응성과 생장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앞으로 한국에 심을 만한 종들이 일부 선정됐다. 그 중 대만소나무(Pinus taiwanensis)가 제주 지역에 적응성이 높고 생장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소나무는 국내 소나무보다 1.6배, 제주산 해송에 비해 2배정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장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8만ha가 조림된 삼나무에 비해서도 1.4배 더 빨리 자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제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만 산림을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만의 여름철(5~9월) 기온은 28°C, 겨울철(12~2월) 기온은 10°C다. 현재 제주의 기온은 각각 26.2°C, 9.6°C로 지구온난화가 기속될 때 제주는 대만과 유사한 기후조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는 지리적 위치 및 기후조건 상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의 영행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최전방이다.

 

이에 따라 제주에 조성된 다양한 수종의 시험림은 기후변화 영향 분석 및 대응 방안 마련에 유용하게 활용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제주에서 진행되는 시험결과를 토대로 미래 조림수종 선정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재천 국립산림과학원 경제수종개량연구팀장은 "이번에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해 미래 우리나라 조림 수종 선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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