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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이 버스 측면 들이받아 … 사고 당시 운전자 2명 음주 상태는 아니

 

제주시 조천읍 선화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한 덤프트럭이 대만 관광객이 탄 전세버스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조천읍 선화교차로에서 전세버스와 25톤 덤프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세버스에 탑승해 있던 대만 국적 관광객 34명과 대만과 한국 국적 가이드 각 1명, 버스 운전기사와 덤프트럭 운전사 등 38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조사에 나선 경찰은 "버스 기사가 출발 전 모든 승객의 안전벨트 착용을 확인, 그 덕에 큰 인명피래를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 2명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직진하던 덤프트럭이 신호를 위반해 산굼부리에서 거문오름 방면으로 주행하던 버스 측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덤프트럭을 운전한 5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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