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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도청 간담회 "해군기지, 당 뒷받침할 일 있으면 챙기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현안과 관련, "15만t 크루즈선이 자유롭게 입출항 할 수 있도록 잘 만들면 하와이 못지않게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안보와 경제 논리를 거듭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1일 제주도청에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현안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도 브리핑대로 정부와 합의를 해서 5월 중순경에 실질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거기서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닌가.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다시 고쳐야 되는 것으로 결론이 거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그 과정에서 당이 뒷받침할 일 있으면 열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방부장관, 국토해양부장관, 제주도지사 3자가 2009년 4월27일 기본협약을 체결할 당시 제목이 다른 두 개의 협약서가 있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는 장성철 제주도 정책기획관의 설명에 "제목이 좀 달라지기는 했지만 제목이 달라졌다고 해서 내용은 다 똑 같지 않은가. 크루즈선 입·출항 가능성이 아니라 크루즈선 안전운항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 않은가. 이 제목 때문이 아니고 어떤 계기가 되어서 크루즈선 안전운항에는 좀 미흡하다는 것을 어떤 계기로 생각하게 되었는가. 선회장이 선박 길이의 2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인가. 어쨌든 복잡하게, 불신도 있고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결국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동석한 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배포된 자료를 보면서 "해군 첫 주장과 제주도 첫 주장이 조금 상반된다"고 하자, "이 부분에 대해서 신뢰가 회복된다면 아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제주도에서는 5월이 관광 성수기여서 굉장히 바쁠 텐데, 이렇게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 제주도는 관광 성수기가 따로 없고 1년 내내 성수기라고 한다. 그것 참 기쁜 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박 위원장은 "제주도의 앞날을 위해서 제주도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관해서 어떻게 하면 해군기지 건설이 제주도의 발전에 바람직한 도약의 계기를 확실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전개될 수 있을까, 그 부분에 대해서 직접 소중한 말씀을 듣고자 찾아뵙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 해군기지는 우리 안보상으로 꼭 필요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 제주도가 새롭게 도약하는 데도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과거 60~70년대, 제주도에 감귤을 대대적으로 들여와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했듯이 이제 제주도도 새로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박 위원장은 "그렇게 하는데 있어서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제주도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하와이의 경우를 예로 들면, 하와이에는 해군기지가 있는데 하와이 재정수입에서 관광 관련 수입이 거의 24%라고 한다. 또 군과 관련해서 들어오는 수입이 20%나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하와이 해군기지가 하와이 발전에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 해군기지를 민군복합형으로 건설하게 되면, 특히 15만t 크루즈선이 자유롭게 입출을 할 수 있도록 잘 만들기만 한다면, 하와이 못지않게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할 수가 있다고 확신한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현지에서 생생하게 느끼는 것과 조언을 해주면 저희가 그 내용을 잘 챙겨서 어떻게든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제주도 도약의 진정한 계기가 꼭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우근민 지사가 해외(바레인)출장 중이서, 직접 현안설명을 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지사의 뜻을 박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제주도는 박 위원자에게 15만t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입·출항 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건설되어야 하고, 선회장 크기가 해군 측에서는 1.5배로 하고 있는데 항만 및 어항설계 기준에 따라 선박 길이의 2배로 한다면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박 위원장과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학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제주도당 현경대(제주 갑)·강지용(서귀포) 당협위원장이, 제주도 측은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부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김방훈 기획관리실장, 장성철 정책기획관, 양병식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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