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부실 경영으로 빚더미에 앉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 투자금이 회수되면 차입금과 부채 비율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JDC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행계획(국토해양부장관 승인) 상 핵심프로젝트는 대단위 개발사업으로, 원활한 민자유치를 위해서는 국가 공기업인 JDC가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하는데 불가피한 투자재원을 외부에서 차입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JDC는 지난해 말 채권발행 잔액은 2960억원이며, 신용평가등급은 트리플에이(AAA)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JDC는 "투자유치가 성사된 말레이시아 BJR(버자야제주리조트)의 경우 부지매입부터 투자계약까지 최소 6년(2003~2008년)이 걸렸다"며 "6대 핵심프로젝트 중 올해말까지 5개 사업을 준공하는 등 대규모 투자는 마무리되고, 프로젝트 분양대금 년차별 회수, 중국 녹지그룹 투자유치 진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금이 회수되면 향후 차입금 및 부채비율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적정 부채비율 유지 및 차입금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재무건건성 유지를 위해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순차입금을 2888억원으로 추정, 지난해 말 순차입금 2960억원 대비 72억원을 순감소케 하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JDC 관계자는 "직원채용 등 기관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은 제도개선 방안을 수립, 추진해 동일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