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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3대~2017년 19대 '민심 풍향계' 적중 ... 20대 대선 9.9%차로 빗나가

 

지난 35년간 이어져 온 '제주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당선된다'는 대선 공식이 제20대 대선에서 깨졌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지역 득표율은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42.69%(17만3014표)로 2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2.59%(21만3130표)로 1위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는 윤 당선인이 48.56%를 득표, 이 후보(47.83%)를 앞서 당선의 영예를 안으면서 '제주 1위=대선 당선'이라는 공식이 깨졌다.

 

제주지역 인구와 유권자는 전국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13대 대선부터 19대 대선까지 제주에서 1위를 한 후보가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제주는 '정치 풍향계', '민심의 바로미터'로 분류됐다.

 

제주지역 역대 대선 후보별 득표율을 보면 직접선거가 재개된 1987년 13대 대선에서는 노태우(민주정의당) 전 대통령이 49.77%(12만502표) 득표율로 1위를 했고, 전국에서도 36.64%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1992년 14대 대선에서는 김영삼(민주자유당) 전 대통령이 39.97%(10만4292표)의 지지를 얻어 제주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의 전국 득표율은 41.96%로, 제주 득표율과 1.99%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1997년 15대 대선 때는 김대중(새정치국민회의) 전 대통령이 득표율 40.57%(11만1009표)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의 제주 득표율은 전국 득표율(40.27%)과 0.3%포인트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도 노무현(새천년민주당) 전 대통령이 제주에서 56.05%(14만8423표)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한나라당) 전 대통령이 제주에서 38.67%(9만6495표)로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도 박근혜(새누리당) 전 대통령이 50.46%(16만6184표), 문재인(민주통합당) 후보가 48.95%(16만1235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제주가 민심의 축소판임을 다시금 보여줬다. 

 

당시 전국 득표율도 박 후보가 51.55%, 문 후보가 48.02%로 제주 득표율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직전 19대 대선(2017년)에서는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이 45.51%(16만9493명), 안철수(국민의당) 후보가 20.90%(7만7861명),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가 18.27%(6만8063명)로 문 대통령이 1위였다. 

 

당시 전국 득표율은 문 대통령 41.08%, 홍 후보 24.03%, 안 후보 21.41%로 이때도 '제주 1위=대선 당선' 공식은 깨지지 않았다.

 

반면 이번 20대 선거에서는 접전 끝에 제주에서 9.9%포인트 차로 2위를 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정치 풍향계 제주의 표심이 처음으로 빗나가게 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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