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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홍.현대성 등 도의원 출마 앞서 야당 선택 ... '거대' 민주당 공천경쟁 염두?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제주에서 선거 예선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연휴 동안 지방선거가 밥상머리 화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의원 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하나둘 출마를 선언, '1월 민심' 끌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고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주요 사무 일정에 따르면 선거일 120일 전인 다음달 1일부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이어 선거기간 개시일 90일 전인 다음달 17일부터는 시·도의원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이 시작된다.

 

아울러 현행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이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3월15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에 맞춰 최근 제주에서는 제주도의원 출마를 염두에 둔 고위 공직자들의 입당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덕홍 전 조천읍장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후보로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시 조천읍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히면서 입당식을 가졌다. 

 

김 전 읍장은 “미력하지만 정권교체와 제주에서의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면서 지방선거에 대해선 "38년 공직 생활의 경험과 노하우로 제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현대성 전 제주도 기조실장도 지난 6일 제주시 한경면·추자면 선거구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할 예정임을 밝히면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현 전 실장은 "평소 제 정체성이 보수에 가깝다"면서 "보수 대결집은 물론 중도층으로의 유연한 확장을 견인함으로써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돈 전 제주도 관광국장과 이윤명 전 대정읍장도 각각 제주시 한림읍 선거구,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일찌감치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국민의힘에 복당한 김명범 전 제주도 정책보좌관도 지난 지방선거 낙선을 딛고 일도1·이도1·건입동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 공식 출사표를 던지지는 않았지만 제주도청에서 임기제 공무원으로 있었던 한승우 전 제주도 문화정책과 주무관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외도·이호·도두동 선거구에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준배 전 제주도청 서기관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구좌읍·우도면 선거구에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11대 제주도의회 의원들 가운데 공직자 출신은 강성균(더불어민주당, 애월읍), 강연호(국민의힘, 표선면), 양병우(무소속, 대정읍) 의원 등 3명이다.

 

반면 이번 지방선거는 일찍부터 도의원 출마 의사를 밝힌 고위공직자 출신 예비후보들이 야당을 점찍은 것이 눈에 띈다.

 

올해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전직 공직자들의 국민의힘 입당이 이어지는 것은 제주도의회내 '거대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자들과 공천 경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정농단의 여진으로 ‘야당심판론’이 거셌던 4년 전 6‧13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제주지역 전체 43석 의석 중 교육의원 5석을 제외한 38석에서 29석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직전 다수당이었던 당시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은 비례대표를 포함, 겨우 2석을 얻는데 그쳤다.

 

지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의원 13명을 당선시키며 의회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제주지역 정가에선 "다음달 17일부터 도의원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이 시작되는 점, 대통령 선거가 오는 3월 9일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각 정당별 도의원 후보자 공천은 3~4월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사실상 시작됐다고 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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