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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지사, 오후 3시30분 한라컨벤션센터 ... 위 의원, 오후 3시 한라아트홀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후보군 2명이 한 날 한 장소에서 맞대결에 들어간다. '출판정치'의 용호상박 대결이다. 오영훈 지사와 위성곤 의원이 그 주역이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3월2일 엇비슷한 시각에 제주한라대에서 각기 출판기념회 행사를 예고했다. 미묘한 경쟁구도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제주지역 정가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지사는 3월 2일 오후 3시 30분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당초 이달 7일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설 연휴를 앞둔 시점이란 부정적 여론에 일정을 미룬 결과다.

 

위 의원도 같은 날 오후 3시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오 지ㅏ가 일정을 미룬 탓에 공교롭게도 일정이 겹쳤다. 두 행사장은 모두 제주한라대 내 구역에 있는 건물이다. 걸어서 3~4분 내외 거리다.

 

이번 일정은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 제한 시한을 고려한 결정으로 전해졌다.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후보자와 관련된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기 때문이다. 3월4일까지만 출판기념회 행사가 가능하다.

 

행사 당일이 대체 공휴일로 잡혀  제한 시점 직전인 이 날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그게 기묘하게 두 경선 후보가 한 날, 한 장소에서 맞닥뜨리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

 

 

오 지사는 최근 에세이 3권을 묶어 출간했다. 3권을 세트로 묶어 판매가도 5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오늘의 민생, 내일의 제주’, ‘차별을 넘어 특별로’, ‘대전환 시대’로 구성된 책에는 청년 인구 유출, 지역 경제 활력, 산업 구조 개편 등 도정 현안과 정책 구상이 담겼다.

 

특히 수소에너지, 디지털 전환, QR결제 서비스 확대, 우주항공 산업 육성 등 민선 8기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직 도지사 신분을 감안해 행사 성격은 ‘북콘서트’로 정하고, 현장 판매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는 위 의원은 ‘제주미래구상-AI로 바꾸는 제주 AX 대전환’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 혁신, 행정 시스템 고도화, 지역 경제 체질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위 의원은 행사에서 차기 도정 비전과 함께 도지사 출마 의지 및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가에서는 두 인사가 같은 날, 같은 대학 구내에서 출판 행사를 여는 것 자체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의도치 않은 맞대결로 세를 가늠해 볼 자리가 됐다"는 평에서 "결국 서로 조정을 하지 못한 결과"란 분석도 나온다.

 

정책 담론을 전면에 내세운 ‘출판정치’ 무대가 본격적인 세 대결의 신호탄으로 부상한 건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가올 경선을 앞둔 첫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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