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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사회서 조기사퇴 및 시점 갖가지 추측 난무 ... 도민 양해 구하는 게 먼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향후 대권 도전과 관련한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좌 의장은 30일 오후 2시 제39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지사의 대권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면서 "향후 대권도전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에 대해 도민들에게 밝혀 양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 지사는) 지난 4월에 이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지만 임기 내에 지사직을 그만둔다고 밝힌 적은 없다"면서 "지금 도민사회에서는 (원 지사의) 중도 조기사퇴 및 사퇴 시점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면서 도민들의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행정 수장의 공백에도 행정은 매뉴얼과 시스템으로 작동한다고 하지만 도민 불안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향후 대권 도전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에 대해 도민들에게 밝혀 양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끝까지 도민들을 위하는 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지난 4월21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선언한 바 있다. 이후 제주정가의 이목은 그의 사퇴 시점에 쏠렸다. 5~6월, 7월, 그보다 늦은 11∼12월 사퇴설이 나왔다.

 

원 지사의 당초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제20대 대통령선거는 2022년 3월9일에 치러진다. 이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은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된다. 

 

공직선거법 제53조(공무원 등의 입후보)에 따르면 원 지사가 대선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90일까지 도지사직을 그만둬야 한다. 이 경우 사퇴 시한은 오는 12월9일 자정이다.

 

보궐선거 등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하면 원 지사는 잔여 임기를 1년 미만 남겨놓게 되는 다음달 이후부터 사퇴 기한을 앞둔 11~12월 사이 사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앞서 <시사저널>은 지난달 3일 원희룡 지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개인적으로 7월 초 지사직을 던지겠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원 지사의 답변을 실었다.

 

도는 보도가 나간 직후 공보관을 통해 곧바로 "사실과 다르다"면서 지사직 사퇴와 관련해 특정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인터뷰 기사의 해당 부분도 "임기 전에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사퇴)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수정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면서 원 지사의 7월 초 사퇴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거기다 올해 제주도 하반기 정기 인사가 조기에 단행될 예정으로 나오면서 그의 '7월 사퇴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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