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일 제주를 찾아 제주4·3 희생자 위자료 지급 등을 포함한 4·3의 완전한 해결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 전 대표는 4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4·3트라우마센터를 방문, 유족들과 만나 “국가의 잘못으로 국민이 해를 입었을 때 끝까지 완전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선례를 제주에서 남기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정부가 4·3희생자 위자료 지급 기준을 정하기 위해 진행 중인 연구용역과 관련해서도 "4·3특별법 전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했고, 이달 안에 시행령이 만들어진다“면서 "배·보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규정하는 기준이 8월에 나오게 돼 있는데 (용역 결과가) 괜찮게 나올 것 같다. 시행령 개정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4·3트라우마센터가 문을 연 지 1년 됐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받을 줄 예상 못했다"면서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국립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하고, 시설도 늘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4·3트라우마센터에 방문하기 전 제주시 구좌읍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를 찾아 신재생에너지 현황 등에 대해 살펴봤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지역 지지모임인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대선 행보를 이어간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