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민선 7기 하반기로 접어들며 고희범 제주시장과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교체한다.
제주도는 행정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개방형 직위 모집을 거친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단위에서 응모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 모집은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를 가리지 않고 공개 모집하는 제도다.
임용절차는 원서접수 후 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에서 개방형 직위별로 2~3명의 임용후보자를 추려 도 인사위원회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 인사위원회는 우선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행정시장 후보를 추천한다. 도지사는 임용예정자를 지정해 도의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하게 된다.
도의회는 20일 이내 인사 청문을 하고 이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여부가 결정된다.
민선 6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원 지사는 협치를 강조하며 제주시장에 민주당 성향인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 서귀포시장에는 현직인 양윤경 4.3유족회장을 임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