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획조정실장에 이중환 서귀포시장, 특별자치행정국장에 유종성 인재개발원장,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에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이 발탁됐다.
도의회 사무처장에는 고창덕 현 특별자치행정국장이 임용, 의회로 자리를 옮긴다.
제주도는 오는 31일자로 2017년도 하반기 인사발령 사항을 28일 오후 예고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초대 교통항공국장은 오정훈 교통관광기획단장이 맡는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인재개발원장으로 간다.
또 보건복지여성국장엔 오무순 제주도관광협회 본부장이,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김현민 문화체육국장이, 농축산식품국장은 고참 기술서기관인 이우철 힌환경농정과장이 보직을 꿰찼다.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에는 1년간 기획재정부 협력관으로 파견됐다 복귀하는 양기철 부이사관이 낙점됐다.
농업기술원장엔 이필호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엔 이광석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 상하수도본부장엔 강창석 디자인건축지적과장, 세계유산본부장엔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문경진 제주시 부시장은 이번 인사로 직무대리 꼬리를 뗐고, 도 협치정책기획관으론 현창행 경제정책과장이 발탁됐다.
나용해 감사위원회 감사과장은 이번 인사로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으로 옮겨왔고, 현성호 환경정책과장은 공항확충지원단장으로 승진했다.
김익수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과 홍영기 관광정책과장은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국회사무처와 기재부로 장기파견됐다.
아울러 총무과장에는 이영진 예산담당관, 예산담당관엔 고길림 서기관이 발탁됐고, 김일순 총무과장은 안전정책과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인사는 1958년 하반기생의 일선 후퇴로 대폭으로 이뤄졌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제주개발센터, 정태근 도의회 사무처장과 양시연 보건복지여성국장, 강성근 농업기술원장은 제주연구원, 윤창완 농축산식품국장과 현공호 감사위 사무국장, 김영진 상하수도본부장은 제주개발공사로 각각 파견발령됐다.
정년을 앞두고 공로연수 6개월 전 일선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고위공무원들의 일선 용퇴로 이번 인사에서 4급 이상 직급(직위) 승진 폭이 커졌다. 2급 직위승진에 2명 등 총 143명(직급 117명, 직위 26명)의 승진인사가 이뤄졌고, 6급 이하인 경우 75명(상반기 39명)을 승진시켜 전체 승진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민선 6기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원희룡 도지사의 공약 마무리와 함께 주거, 쓰레기, 교통, 상하수도 등 도민 체감형 촘촘한 정책 추진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역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도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연공서열보다 주민과의 소통 능력, 적극적인 업무 수행능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한 평가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발탁위주’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