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이 납신다.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아내들의 제주행 내조 열풍이다.
이번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제주를 찾는다. 김씨는 오는 6일 제주를 찾아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선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후 1시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찾아 남편의 지지를 호소한다. 이 자리엔 위성곤 국회의원과 강익자 제주도의원이 동행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제주시 동문시장으로 향한다. 강창일 국회의원과 오영훈 국회의원의 부인과 함께 남편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는 남편보다 먼저 제주 표밭을 일궜다.
지난달 27일 제주를 찾은 이씨는 “홍준표 호보만이 어지러운 나라를 바로 세울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씨는 제주시 오일장 유세현장에서 “검사 시절에는 정의를 실현했고 국회의원 시절에는 어려운 국민을 위해 일했다. 도지사 때는 경남도 빚도 다 갚았다”며 “홍준표가 지나가면 좋은 결과를 낸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제주시 오일장 유세, 남양 홍씨 문중회 면담, 동문시장 순방, 제주도당 당직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 늦게 서울로 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 김미경씨는 안 후보가 예비후보였던 시절에 제주를 방문했다. 지난 3월11일 손학규 예비후보의 부인과 나란히 제주를 방문, 국민의당 제주도당 발대식에 참석했다.
김씨는 제주시 동문시장 상인회, 제주도약사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부인 오선혜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제주 방문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남편 이승배씨도 아직 제주 방문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