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제주 투표율이 10%를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사전 투표 첫날인 4일 제주지역 투표율은 10.58%로 집계됐다.
제주도 선거인수 51만8000명(제주시 37만5292명, 서귀포시 14만2708명) 중 5만4822명(제주시 3만9011명, 서귀포시 1만5811명)이 투표한 것이다.
제주시 사전투표율은 10.39%로 전국평균 11.7%보다는 낮았다. 반면 서귀포시는 11.8%로 전국평균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1일차 사전 투표율(5.16%)보다 배가 넘는 기록이다.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투표율은 제주시 1.96%(7374명), 서귀포시 1.97%(2815명) 등 1.97%(1만189명)이다.
한편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4~5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제주지역에선 제주시 26곳, 서귀포시 17곳 등 43곳의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또는 관공서,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본인의 신분 증명서를 지참해도 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