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을 주지않는다는 이유로 노모를 밀어 숨지게 한 30대가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4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아들 이모(38)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2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주택에서 어머니(77)를 계단 아래로 밀쳐 숨지게 한 혐의다.
당시 이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그는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또 아버지(78)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평소 부모와 용돈 문제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