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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 "행복주택? LH에 맡기라 … 물 유통망, 제품 개발 등"

 

제주도의회가 제주개발공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심의보류' 카드를 꺼내들었다. 도의회가 행복·임대주택 사업과 골재채취 등 사업영역을 넓히려 하는 제주개발공사에 제동을 건 것이다. 원 사업인 ‘삼다수’ 사업에 집중하라는 지적도 나왔다.

 

15일 속개된 제34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의에서 환경도시위원회 의원들이 제주개발공사에 따끔한 충고를 날렸다.

 

고정식 도의원은 “개발공사는 본연의 사업을 추진해야지 사업을 넓히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행복주택이나 골재채취 등 새로운 사업을 하면서 자본금을 키우는 것엔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공사는 삼다수를 살려야 한다”며 “삼다수를 브랜드로 한 탄산수 등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자본금을 증액하는 것은 동의하나 삼다수로 돈 좀 벌었다고 타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것은 웃기는 행동”이라고 질책했다.

 

고 의원은 “사업 영역을 넓힐 생각만 하지말고 감귤농축액의 경우도 단순 소비가 아닌 브랜드화·상품화 시킬 생각을 하라”고 지적했다.

 

안창남 의원은 “현재 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자본금을 증자하겠다고 했는데, 증자가 필요한 근거가 없다”며 “도에서 골재채취 사업도 하라하니까 하려 하는 거고 행복·임대주택 계획도 잡은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개발공사에 이런 사업들을 하지 말라는 건 아니”라면서 “그러나 이런 중요한 부분들은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타당하다. 한국주택공사(LH)가 행복·임대주택 사업을 맡아서 하게끔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발공사는 주택공사에 비해 메이커, 노하우 등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이런 부분들을 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맥주 사업 등 정리해야 할 사업은 정리하라”며 “탄산수 사업도 한다고 했으면서 지지부진하지 않냐. 이런게 문제다. 앞으로 자본금 늘려서 고정식 의원의 지적대로 물 유통망, 물 제품 개발 등 이런 시스템에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현재 성장세로 봤을 때 2020년이 되면 투자량 대비 그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그건 물 사업만 했을때 도출되는 결과가 아니”냐며 “다른 사업을 같이 하게 되면 5000억도 적을 수 있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국장은 “데이터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언성이 오가자 하민철 위원장은 “현재 중점 사업 등 중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그렇기에 개발공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 현재 대해 통과시키기 어렵다. 충분히 의원과 국장, 부서장 등의 논의·협의를 거칠 수 있도록 이 안건은 심의보류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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