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면세점에서 다른 사람의 쇼핑한 물건이 든 가방을 훔친 중국인이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5일 절도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판모씨(46·여)를 입건했다.
판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45분쯤 제주시내 한 외국인면세점에서 피해자 송모(31·중국)씨의 가방 등 130만원 상당의 쇼핑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다.
판씨는 송씨가 1층 매장 입구 의자에 가방을 두고 자리를 비우자 주위를 살피며 가방을 갖고 나갔다.
경찰은 판씨에 대해 출국정치 조치 및 구속영장을 신청,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항년 서부서 형사과장은 “외국인 범죄의 경우, 범행 후 모국으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출국 전 처벌이 될 수 있도록 출국정지 조치 등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