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제15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이번 집회는 4일 오후 6시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다.
앞서 오후5시부터는 △에코 팔찌만들기 △입춘맞이 판화찍기 △정유년 새해맞이 떡메치기 △노조설립/가입 홍보 △516 도로명개정 등 다양한 사전 부대행사도 열린다.
본 집회는 오후 6~8시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민중의례와 자유발언 및 지정발언, 시 낭송, 입춘구속 박 터뜨리기, 아이씨 밴드(부산 활동 어쿠스틱 밴드) 노래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2부는 오후 7시부터 30분간 대학로 골목 또는 세무서 사거리를 왕복 행진한다.
3부는 전통공연예술개발원 마로의 풍물공연과 지정발언이 이어지며 함께 부르는 노래를 부르며 이날 집회는 마무리 한다.
제주행동은 “박근혜와 최순실 일당이 보수언론과의 단독 인터뷰, 변호인단 총사퇴 언급, 특검 출석 거부 등 탄핵심판을 지연시키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민심은 하루라도 빨리 탄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행동에서는 오는 4일 정유년 새해와 입춘을 맞아 박근혜 퇴진의 요구를 더욱 힘차게 모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5차 집회에 앞서 3일에는 서귀포시에서 제3회 최남단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가 열린다. 서귀포시 1호광장과 대정읍 대정농협 본점 앞에서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