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의원들에 이어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단 12명도 탈당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이석호 부위원장협의회 회장은 19일 부위원장 12명의 탈당 소식을 알렸다. 도당 부위원장은 모두 26명이다.
이 회장은 “그 동안 부위원장을 포함한 당직자 간담회를 열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의견을 수렴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하는 등 끝까지 당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도 사당화, 폐쇄적인 당 운영 등 돌아오는 것은 허무함 뿐이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아직 바른정당 합류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당협위원장에서는 제주시 갑 양치석 위원장과 제주시 을 부상일 위원장이 탈당을 선언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