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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섬기는 의정활동 … 제2공항.오라관광지구 논란 결말 지어야"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정유년(丁酉年)에는 모두가 웃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신 의장은 기자들과의 신년 대담자리에서 “제주도의회 의장으로서 책임을 맡은 지 6개월이 됐으나 지금도 갈 길은 멀다”며 “2017년에는 정말 심기일전(心機一轉)해서 올해 같지 않은 해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의장이 꼽은 새해 의정 키워드는 ‘도민 중심’.

 

신 의장은 "올 한해 기쁨과 행복의 씨앗이 더욱 많이 뿌려질 수 있도록 도민 중심의 공감·소통·창조 의정'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도민들의 여론을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해 도민들을 위한 의정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지난해 국정농단 파문이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져 그 여파가 해를 넘겼다"며 "이를 계기로 나라가 새로워지고 세상이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 어느때 보다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주도 제2공항, 오라관광지구 개발,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부동산 열풍, 쓰레기, 환경 등의 문제로 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지난해에 해결하지 못한 오라관광지구 등에 대한 결말을 빨리 지어야 한다”며 “해당 지구는 20여년 전 골프장 6개 정도를 파다가 만 채로 방치되고 있다. 환경단체와 사업자, 도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어떤식으로든 결말을 내 정리해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제주의 아픈 손가락인 강정마을 문제도 지난해 해결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면서 “지난해 후반기 이 문제에 대해 국회의장과 야3당 대표들 등을 만나고 했는데, 원희룡 지사의 말대로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마을 문제는 어느 한 당이나 어느 한 의회, 도정 등 한 쪽이 풀 정도가 아닌 막대한 문제”라며 “지난해에 풀지 못해 올해로 넘기게 된 것이 아쉽다. 사회 전체가 협력하고 서로 이해해줘서 올해에는 꼭 풀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분당(分黨)의 길을 걷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신 의장은 “지난달 개혁보수신당(가칭)을 구성했는데 제주도당에서는 중앙당의 정세를 급히 따라갈 필요가 없다”며 “만약 제주에 새누리 국회의원이 있었다면 그 분들의 성향에 따라 논의하고 했을 텐데 그런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29명의 의원이 나가 새로 만들 당의 정책 등이 ‘나와 맞는가’하는 것도 봐야 한다”며 “가볍게 이리저리 옮기는 것은 할 수 없다”고 탈당을 보류하는 입장을 보였다.

 

신 의장은 “중앙과 다르게 지역에도 각자의 지역세력이 있는 것”이라며 “지지층 등과 논의도 거치고 당원 개개인의 성향과 맞는 곳을 택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가 움직인다고 도의회 마저 후다닥 움직이면 안된다”며 “보수의 가치를 지키며 조금 더 지켜보다가 판단하겠다”고 일축했다.

 

시장직선제 및 기초단체 부활에 대해서는 “특별자치도라는 지위를 제주도가 얻은 후 도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 지방자치에 대한 욕구가 따라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갑자기 확 바뀌면 도민들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그러나 현 제주도의 상황을 보면 인구 급증 등으로 행정이 마비되고 있는 상태”라며 “특히 제주시에 집중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는데, 행정시 구역개편을 통해 구청체, 국회의원 선거구에 따른 시장 직선제 등도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당장 시작직선제가 부활한다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는 문제점이 산재될 것”이라면서 “도정도 이에 흔쾌히 승낙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신 의장은 또 “제주도의회는 ‘젊은 피’ 없는 고령화를 겪고 있다”며 “얼마 전 17개 광역시도의장협의회에 갔을 때도 (내가) 가장 나이가 많았다. 젊은 정치인 들이 나와 도의회를 꾸리고 도의회를 발판삼아 중앙정치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말미에 “새벽의 닭 울음소리 처럼 정유년에는 힘찬 발동을 할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달라”며 “의회도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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