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원희룡, 탈당 선언 이어 후폭풍 … 새누리 도의원 22일 긴급모임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분당(分黨) 위기다. 비박계의 탈당 선언에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의 탈당 합류 선언, 각 당협 위원장의 탈당 시사 등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새누리당 도당 자체가 아예 쪼개질 운명으로 치닫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35명의 비박계 인사들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오는 27일 탈당을 예고했다.

 

제주도당 차원에선 이에 더불어 이날 원희룡 지사가 밝힌 ‘탈당대열 합류’ 선언이 핵폭풍으로 작용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새누리당 안에서 건강한 보수를 살릴 가능성이 없어졌다”며 “개별적 탈당이나 집단적 분당 차원이 아닌 양극단의 패권세력이 주도하는 구체제를 마감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탈당을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여야를 넘어 한국 정치의 틀을 바꾸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주도민들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의 의견을 모아 조만간 구체적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같은 내용을 이날 오후엔 주변 인사와 지인 등에 문자메시지로 알렸다.

 

여기에 부상일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도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친박계 해체는 각본일 뿐 감동도 없고 믿음도 없다”면서 “친박계의 공식 해체선언은 친박계가 스스로 비박계에 줬던 추천권을 사실상 완전히 무력화 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부 위원장은 비박계로 분류되고 있는데다 양치석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은 원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이런 분위기가 21일 오전부터 확산되면서 제주도당 역시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반면 강지용 도당위원장의 경우 도당 내 친박계로 분류되는 인사여서 향후 도당의 행보는 갈팡질팡할 우려를 낳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 역시 아직 명백한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심각한 번민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의원 41명 중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18명. 이들 중 일부도 탈당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A 도의원은 “나홀로 탈당은 할 수 없었다”면서도 “지금은 원 지사까지 탈당을 예고했다. 결단의 시기가 다가왔다”며 곧 탈당에 나설 의중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시대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듯 원 지사가 탈당을 감행한다면 새누리 소속 도의원들 중 절반 이상이 원 지사와 뜻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다른 새누리당 소속 B의원 역시 “지난 총선에서 (제주에서) 패한 이후 새누리당 도당은 사실상 식물정당으로 전락했다. 제주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탈당 의사를 내비쳤다.

 

새누리 소속 도의원들은 22일 오전 긴급모임을 갖는다. 새누리당 중앙당 발(發) 탈당·분당 회오리가 제주도당까지 거세게 휘감아 돌기 시작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