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노선에 '제주~김포' 노선이 꼽혔다. 국제항공수송협회(IATA)가 지난해 기준 전세계 항공노선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김포 노선을 오간 항공기 탑승객은 1100만여명. 직전 해인 2014년 대비 7.1%가 는 수치다.
2위는 탑승객 780만명을 기록한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 ~ 도쿄 하네다 노선이었다.
3위는 일본 후쿠오카 ~도쿄 하네다 (760만명), 4위는 호주 멜버른 ~시드니(720만명), 5위는 중국 베이징~상하이(610만명) 노선이 차지했다.
호주 노선을 제외하곤 모두 한.중.일 아시아권 노선이 '트래픽 잼'(traffic jam) 전세계 수위권을 다툰 셈이다.
제주~김포노선의 상승세도 올해도 지난해와 못지 않았다. 이미 올들어 지난달까지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한 탑승객은 1560만9393명이다.
국내 항공노선 중에서도 전체 국내선 탑승객 중 62.6%가 이 노선을 이용해 항공기를 이용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