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17일 ‘박근혜 즉각 퇴진! 9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집회에 앞서 이날 오후 3~5시 제주시청 앞 카페 파인땡큐에서는 시민평의회가 열린다.
집회는 '3분 발언대-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로 막을 연다. 이어 트릭킹 무브맥스의 공연과 자유발언이 이어진다.
본행사는 제주행동 상임대표의 지정발언, 영상 상영, 김영태·최상돈 씨의 노래 공연으로 꾸려진다.
2부는 거리행진. 광양로터리부터 옛 세무서사거리까지 왕복한다. 행진 중간에 대형 현수막 찢기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3부는 볍씨학교의 율동 공연과 박성환씨의 노래 공연, 지정발언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집회는 여느때와 같이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마무리 한다.
제주행동은 “박근혜의 헌법유린 행위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탄핵 가결만으로도 박근혜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여전히 박근혜는 헌재 판결 과정에서 무죄를 주장하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박근혜의 범행을 비호하고 무마하려하고 있다. 새누리당 역시 해체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