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조지웅 전 제주도립 제주합창단 지휘자가 16일 복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휘자가 아닌 연구위원 직위를 부여키로 했다.
지난 5월 제주도지방노동위에서 조 전 지휘자가 신청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사건에 대해 원직 복직 판정이 내려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양은호 지휘자가 현 지휘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지휘자에 상응하는 연구위원으로 복직시키기로 했다.
조 전 지휘자는 지난 3월 5일 위촉기간 만료 후 지휘자 재위촉 관련 실적 평가 과정에서의 공정성 결여 등을 이유로 탈락하자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한 바 있다.
제주시는 지방노동위 판정에 불복해 지난 6월 24일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신청해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