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대한 행정정보 공개 청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행정정보 공개요구 청구가 지난 2012년 756건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1783건 신청으로 136% 증가 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148건이 신청돼 연말까지 2000건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체 청구에 의한 정보 공개율은 95.1%로 청구 내용을 분석해보면 부동산 관련 토지 및 주택관련 청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 관광,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도 정보 공개 신청이 크게 늘었다.
각 분야별로는 외지인 취득 토지, 분양가 심사, 건축 심의 등 부동산 관련 분야의 신청과 여행 숙박, 골프장, 면세점 등 관광관련 분야, 풍력발전, 전기차,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 관광지구 개발 분야, 항만·도로 등 건설개발 관련분야에 정보공개 신청이 많았다.
올해 상반기 정보 공개현황은 타 기관 이송 등의 사례 554건을 제외할 경우, 공개 499건(83.9%), 부분공개 64건(10.8%), 비공개 31건(5.2%)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정정보 공개는 정부 3.0의 핵심정책이자 제주의 공약사항으로서 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정보 공개 부서평가 및 상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정보공개를 확대해 도민의 알권리 실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