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절물자연휴양림내에 유아들이 숲에서 안전하게 자연을 체험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을 조성·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지난 4월 착공해 사업비 1억4800만원을 들여 1만㎡ 면적에 조성됐다.
이 곳에는 숲 교육장 시설과 자연체험광장, 숲 탐방로, 편익시설이 들어서 있다.
숲 교육장은 대형 비가림시설로 교육장 및 우천시 대피소 역할을 하고 자연체험광장은 아이들이 나무· 풀 등 자연소재를 이용해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놀이광장, 씨앗정원, 텃밭정원이 있다.
탐방로는 때죽나무·산딸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로 이뤄진 숲속에서 동식물 관찰과 오감을 통한 자연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숲교육을 하는데 우선 제공된다. 자연생태교육단체 등에서 이용하고자 할 때에도 사전 접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시 절물휴양림 관계자는 "유아숲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휴양림내 목공예체험 및 산림교육시설 연계프로그램을 개발,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시도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내년부터는 유아숲지도사 1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