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서도 제주지역 건축붐이 활황세다. 제주지역 건축 허가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달 건축허가는 1297동 50만711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975동 34만4649㎡ 대비 면적기준으로 47.1%가 증가한 것이다. 전달인 4월에 비해서도 23.1%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물이 872동 18만8580㎡로 전년 동기 642동 21만8038㎡ 보다 13.5%가 감소했다. 상업용 건축물은 233동 22만3483㎡로 전년 동기 169동 6만8202㎡ 대비 227.7% 크게 증가했다.
또 공업용 건축물은 11동 6만1658㎡로 전년 동기 4동 2481㎡ 대비 2385.2%로 대폭 증가했다.
주거용 건축물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늘었으나 상대적으로 아파트 건축허가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아파트 건축허가 통계에는 첨단과학단지내 꿈에 그린 건축허가 면적 12만4473㎡가 포함됐다.
지난해와 올해 5월을 기준으로 단독주택은 4만2749㎡에서 6만2598㎡, 연립주택은 3388㎡에서 4만1372㎡로 늘었다. 하지만 아파트는 11만4128㎡에서 1만9541㎡로 감소했다.
또 상업용 건축물과 공업용 건축물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은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 헬스케어타운 내 판매시설과 혁신도시 내 지식산업센터의 건축허가 영향이다.
역시 지난해와 올해 5월을 기준으로 오피스텔 업무시설은 525㎡에서 7만3111㎡로 증가했다. 올해 건축허가된 헬스케어타운내 판매시설은 3만5645㎡, 혁신도시내 지식산업센터는 5만8594㎡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도민인구 증가 및 도시계획조례 입법예고 등으로 건축계획 심의 신청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건축허가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