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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일주일간의 칩거 끝에 13일 끝내 탈당을 선언했다. 정치권에도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올랐다.

 

안 전 대표의 탈당은 지난해 3월 구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당대 당 합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이 된 지 1년9개월 만이다.

 

정치권은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내년 국회의원총선거와 내후년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일대 지각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우선 안 전 대표와 가까운 송호창, 문병호 의원 등이 탈당을 결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온 호남권 비주류 역시 탈당을 선택한 후 신당합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문병호 의원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내일이나 모레 탈당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안 의원이 13일 탈당 발표를 하면 다음 주쯤 호남과 수도권 중심으로 최소 5명, 최다 10명 정도가 동반탈당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신당합류보다는 독자세력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3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며 "그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은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야권이 '중도' 성향의 안철수세력과 '진보' 성향의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두 가지 스펙트럼으로 나뉘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합당 전 김성식 전 의원 등 새누리당의 합리적 보수 인사들까지 아우를 정도로 중도적인 성향을 보였고, 합당 당시에도 '진보·보수 통합' 노선을 천명했다.

 

때문에 안 전 대표가 독자세력화를 할 경우 중도성향의 당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외부에서 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 등이 신당을 만들어 안 전 대표와 비주류들에게 러브콜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안 전 대표와 야권 비주류가 당 밖에서 한 배를 탈 지는 미지수다.

 

비주류와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지향점이 서로 다른데다 안 전 대표측 역시 비주류가 문 대표를 퇴진시키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향후 외부의 중도성향 인사들과 만나는 등 정치세력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가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대표, 정운찬 국무총리, 김부겸 전 의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등 여야를 아우르는 참신한 인사들과 손을 잡을 경우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안 전 대표의 탈당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주류 측의 한 관계자는 "칼은 칼집 속에 있어야 위력이 있는 것 아니냐"며 "탈당 과정에서 안 전 대표가 보여준 행보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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