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행정대집행에 참여했던 해군 대위가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해군에 따르면 제주방어사령부 소속 정훈과장 A(26)대위가 1일 오전 6시께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한 모텔 완강기 줄에 몸이 걸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A대위는 지난달 31일 서귀포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공사장 앞 농성천막 행정대집행 관련 업무를 밤늦게까지 지원하고 해당 모텔에 투숙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해군측은 장 대위가 왜 계단이 아닌 완강기를 타고 모텔 밖으로 나오려 했는지를 비롯,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해군사관학교 64기인 A대위는 지난해 12월 제주방어사령부에 배치됐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