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외국인 선원을 살해하려한 외국인 선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베트남 선원 웬모(3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웬씨는 지난 5일 밤 9시10분께 제주시 한림읍 내 외국인 선원 숙소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사모(30)씨가 시끄럽게 통화를 한다는 이유로 항의하다가 폭행을 당했다.
격분한 웬씨는 사씨를 항구에 정박 중인 배로 유인한 뒤 흉기로 사씨의 어깨부위를 찌른 혐의다.
병원으로 긴급이송된 사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