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교육학원(이사장 김학수)은 5일 삼일회계법인에 위탁해 지난 9월부터 이달 4일까지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에 대한 공개입찰을 벌였으나 최종 유찰됐다고 밝혔다.
애초 입찰과정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제주도에서 교육용으로만 매각처분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탐라대 부지의 새 주인을 찾는데 제동을 걸었다.
교육 이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실망한 기업들이 입찰을 포기해버린 것이다.
동원교육학원은 "한정된 용도를 수익용으로 전환키위해 제주도에 승인을 받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서귀포시 하원동 공동목장이었던 옛 탐라대 부지는 동원교육학원이 탐라대 설립 과정서 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게 되자 하원동 주민들이 1995년 목장 부지를 교육용에 써달라는 조건 아래 싼값에 팔았다.
1997년 개교한 탐라대는 2012년 제주산업정보대와 함께 제주국제대로 통합됐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가 통합 승인 과제로 옛 탐라대 부지 매각 처분 의결을 제시했고, 동원교육학원은 부지매각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사회 내홍으로 부지매각이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지난해 11월 이후에야 정상화돼 우여곡절 끝에 부지매각건이 통과됐다.
지난해 12월 도는 수익용 기본재산이 아닌 교육용 기본재산으로 매각을 허가했다. 애초 마을목장 부지를 판 취지를 살리고 난개발로 인한 지역주민의 반발을 우려해서다.
최종유찰된 부지는 전체면적 34만2533㎡ 규모에 대학본관, 기숙사, 골프연습장 등 11개동이다. 감정가는 부지 280억원과 건물 136억원 등 417억233만원에 이른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