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 폭력을 행사하는 등 행패를 부린 주폭 7명이 무더기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한모(43·무직·제주시 이도동)씨와 천모(55·노동직·경남 창원)·천모(50·무직)씨 형제 등 7명에 대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한씨는 지난 5일 제주시내 모 병원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만취상태서 외상문제로 식당주인에게 행패를 부린 데 이어 제주시내 모 병원 응급실에 들어가 응급실 직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한씨는 지난 7월18∼26일 5차례에 걸쳐 만취상태서 제주시내 식당과 편의점, 병원 응급실을 돌아다니면서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천씨 형제는 지난 5일 새벽 4시경 제주시내 새벽시장에서 야채를 팔던 상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당시 천씨 형제는 만취상태였다.
천씨 형제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11일 주취폭력전담수사팀을 신설, 현재까지 13명의 주취사범을 구속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