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중국계 싼얼병원(샤이니병원)의 영리병원 제주 설립 추진에 대해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민영화와 외국 영리병원 싼얼병원에 대한 도의 허가를 결사반대한다"며 "싼얼병원 허가는 도민이익이 아닌 의료민영화의 시발점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도민본부는 "싼얼병원은 응급의료체계가 미비할 뿐만 아니라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치료로 도민들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며 "(싼얼병원 허가 시) 대한민국이 '안정성 미검증 줄기세포 임상실험국'으로 낙인찍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싼얼병원 설립을 추진 중인 (주)천진하업그룹의 대표는 지난해 사기대출혐의로 구속돼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사기꾼과 함께 싼얼병원 허가를 추진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으며 국민건강권은 역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은 "싼얼병원은 근본적으로 제주도민을 위한 병원이 아니라 공공의료체계 붕괴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동안 제주도에 투자한 중국자본들의 사례에 비춰볼 때 중국인들이 자기이익만 챙기는 기만술일 뿐 고용창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될 도민들의 실익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원희룡 지사는 6.4선거 시절 의료민영화 및 영리병원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며 "제주도민의 뜻이 곧 영리병원인 싼얼병원 허가 반대이기 때문에 원 지사는 도민의 뜻을 받들어 불허방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싼얼병원은 지난해 8월 응급의료체계 미충족, 줄기세포치료 안정성 문제로 보건복지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지난 12일 '6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 싼얼병원 인허가를 다음달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싼얼병원 허가 가능성이 급물살을 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