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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면직으로 공석이 된 제주지검장 자리에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박정식(53·사법연수원 20기) 제주지검장 직무대리다.

 

법무부는 22일 박정식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를 제주지검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박 차장검사는 오는 25일 제주지검장 직무를 대리수행한다.

 

박 지검장 직무대리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부산지검 공판부장,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부산지검 2차장, 서울북부지검 차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제주지방경찰청은 김 전 지검장의 공연음란죄에 대한 범죄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송치받은 사건기록을 검토한 후 구체적인 수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오늘 송치된 공연음란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8일 '공연음란' 의혹을 받고 있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을 면직처리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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